유화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도예 작품으로, 곡선미와 섬세하게 다듬어진 디테일이 하나의 조형물로 조화를 이룹니다. 현대적인 형태와 디자인적 요소에 반해, 마치 세월의 흔적이 담긴 듯한 표면의 텍스처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전통과 학문적인 맥락에 대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작가가 추구하는 조형적 표현을 진정성 있게 녹여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물은 작가의 손을 거쳐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텍스처가 모두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양산된 제품이 아닌, 한 점 한 점 정성을 담아 빚어낸 작품이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차이이며, 이 점에 대한 구매자의 너른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가마에 넣는 시기나 굽는 환경, 여러 요소에 따라 텍스처, 색감, 농도에도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오히려 작품의 개성과 깊이를 더하는 요소로, 각 기물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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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 12cm

높이 : 10.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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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ST

[OPUS] 001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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